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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병원에서 30년 동안 근무하면서 정말 수없이 반복했던 일 중 하나가 바로 손 씻기였습니다. 물론 수술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보다는 그 숫자가 덜 하지만 말입니다. 의료인이 환자를 보거나 어떤 시술을 할 경우 손을 닦아야 하는 경우는 아예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간호사가 손씻기를 해야 하는 상황은 환자 접촉 전후, 무균 시술 전, 체액 노출 후, 환자 주변 접촉 후 등 감염 교차를 막기 위해 손위생을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얼마나 손을 닦는지 손이 수세미처럼 거칠기도 합니다. 수술실에 들어오는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비누로만 닦는 것이 아니라 수세미로 손톱 끝을 닦게 되어 있거든요.
손을 그냥 비누로 닦는것이 아니라 아래와 같이 6단계를 거치 손을 닦아야 합니다. 이는 환자의 감염과 연관되었기에 의료인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신규 간호사 시절부터 퇴직하는 그날까지, 제 하루는 손 소독제 냄새와 함께 시작되고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처음에는 단순히 업무의 일부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병원 내 감염 관리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이 작은 습관이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라는 겁니다.
병원 감염관리팀에서는 정기적으로 의료인들의 손씻기 실행 여부를 관찰하고 조사하여 병원애 감염관리를 합니다.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정작 우리 일상 속에서 그 원칙을 제대로 지키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수십 년간 병원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며 습득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올바른 손 씻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목차
1. 병원이 아닌 일상에서 챙기는 위생 습관
2. 일상 속에서 손 씻기 실천하기
3. 작은 습관이 가져오는 건강한 변화

1. 병원이 아닌 일상에서 챙기는 위생 습관
병원에서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손을 씻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가정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이런 원칙을 조금만 응용하면 훨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어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씻는 시간입니다.
흔히들 비누를 묻히고 5초 내외로 물에 헹구고 마는데, 사실 병원에서 권장하는 올바른 손 씻기 시간은 최소 30초 이상입니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는 것은 기본이고, 손등과 손가락 사이, 그리고 가장 놓치기 쉬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해요.
제가 병원에서 근무할 때 손 씻기 교육을 하면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바로 손가락 사이와 손톱 주변이었습니다. 미생물은 생각보다 틈새에 숨어 있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30년 동안 이 습관을 유지한 덕분인지, 저는 환자분들을 돌보면서도 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정년퇴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일상 속에서 손 씻기 실천하기
집에서 손을 씻을 때는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품이 세균을 흡착해서 씻어 내려가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수건으로 닦을 때도 주의가 필요해요.
수건은 생각보다 습기를 오래 머금고 있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저는 가능하면 손을 씻은 뒤 종이 타월을 사용하거나, 수건을 매일 자주 교체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외출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옷을 갈아입기 전 바로 화장실로 가서 손부터 씻는 것입니다. 밖에서 만진 엘리베이터 버튼, 문고리, 대중교통 손잡이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오염 물질이 묻어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손 씻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처음에는 번거롭지만, 일주일만 꾸준히 반복해도 몸이 먼저 기억하게 됩니다.
3. 작은 습관이 가져오는 건강한 변화
제가 병원이라는 치열한 현장에서 30년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어쩌면 이런 사소한 생활 습관에서 온 것일지도 모릅니다. 새벽 기상으로 시작되는 하루 일정, 여러 역할을 해 내며 아이들과 함께 한 지난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내. 외적인 여러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 일상들이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병원 생활 중 환자와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서로를 외부의 세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나아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지키는 방법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창한 건강 비법을 찾기보다 의료인은 의료현장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오늘부터라도 화장실에서 조금 더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 글을 쓰면서 지난 병원 근무 시절이 참 많이 생각났습니다. 감염 관리실에서 직접 병동을 방문하여 의사, 간호사들의 손 씻는 현장을 관찰할 때의 떨림 그리고 실제 의사, 간호사들 손의 균 조사를 해서 발표했을 때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검사 결과로 더욱 긴장했던 시간도 생각이 납니다.
환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노심초사했던 그 마음들이, 이제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건강한 일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도 매일 손 씻기 습관을 체크하며 더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소통해 주세요. 앞으로도 저의 소중한 경험을 담은 유익한 정보들을 자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