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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정책

일본 줄기세포 원정 치료 중 한국인 사망, 무엇이 문제였나

쥐띠여인 2026. 8. 31. 14:26

목차


    일본 줄기세포 원정 치료 중 발생한 한국인 환자 사망 사건과 그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원정 치료 현황, 안전성 논란, 국내 대안과 정부의 상용화 계획까지 30년 대학병원 임상 경험자의 시각으로 내용을 짚어봅니다.

     

    줄기세포 치료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는 한국 환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던 한국인 환자가 시술 도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30년간 임상 현장과 외국인 환자 코디네이터 업무를 경험하며, 치료를 향한 절박함이 때로는 충분한 정보 없이 해외로 향하는 결정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여러 번 지켜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번 사건의 전말과, 원정 치료가 반복되는 구조적 배경, 그리고 국내의 대안과 앞으로의 계획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본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2026년 3월, 만성 통증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원정 치료를 떠난 60대 한국인 여성 환자가 도쿄의 한 클리닉에서 본인의 지방세포로 배양한 줄기세포를 정맥주사로 투여받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구급차로 이송하던 도중 심폐정지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의료기관에 재생의료 안전성 확보법에 근거한 재생의료 치료 제공 긴급 일시정지 명령을 내렸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한 현장 조사와 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치료에 사용된 세포는 국내 상장기업과 계열사가 배양한 것으로, 국내 보건복지부는 사건 발생 전 이미 국회의 요청에 따른 유권해석을 통해 이 해외 치료 프로그램에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조사 결과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기업과 계열사는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금융감독원도 계열사 구조를 통한 수익 귀속 문제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왜 환자들은 계속 일본으로 향할까요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원정 치료가 끊이지 않는 데에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줄기세포·항노화 치료 규제에 막힌 한국 환자들이 매년 약 1조 원을 일본 원정 치료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2014년 '재생의료 안전성 확보법'을 제정해 병원이 의사의 책임 아래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시술하는 것을 폭넓게 허용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한국은 첨단재생의료법에 따라 임상연구 목적이 아닌 일반 진료로는 병원이 직접 세포를 배양해 투여하는 행위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습니다.

     

    임상시험 대상자로 등록하는 경로가 있지만 적용 범위가 좁고 절차가 까다로워, 무릎 골관절염이나 만성 통증처럼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이 국내에서 마땅한 선택지를 찾지 못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나의 실제 경험 
    필자가 대학 병원의 암 병동에 근무할 때 여러 종류의 암 환자를 관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암성 통증에 대해서는 지켜 보는 의료인들도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암 통증관리에 대해서는 예전 보다는 많이 개선되어 암성 통증 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실제 환자분들께 적용시키곤 했습니다. 환자 자신이 직접 통증을 조절하는 PCA ( Patient-Controlled Analgesia (자가통증조절법) → 수술 후 환자가 버튼을 눌러 정해진 용량의 진통제를 투여받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억되는 한 분은 위암 말기로 70대 여성 분으로 가족 모두 환자분의 치료에 적극적이고, 무슨 치료든 시도해 보겠다고 하시면서 일본으로 2회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따님과 함께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수천 만원의 경비를 지불하고 다녀온 이후에도 호전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부위 부작용으로 수술을 2번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가족의로 자식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정말 눈물 겼습니다. 특히 막내 따님의 어머님 사랑은 지켜 보는이의 가슴이 뭉클할 정도였습니다. 모든 정정으로 다양한 치료를 받아 호전 되는 듯하여 퇴원을 하고 한적한 곳에서 가족과 함께 얼마간 시간을 보냈지만 끝내 버티어 내시지 못하고 가족과 이별을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어떤 결정을 내리든 옳고 그름이라기 보다는 본인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진행을 했기때문에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 받아들이는 상황이였습니다. 필자는 환자의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노트와 볼펜을 쥐어 주면서, 오늘의 식단과 일상을 기록하고 나의 생각을 더했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 오늘 점심는 시금치 나물이 내 입맛에 맞아 한 접시를 다 먹었다. 예전에 텃 밭에서 길러 먹던 동절기 시금치 마냥 맛이 깊이가 있고 달달했다 ~~ " 이런 식의 글이 생각납니다. 얼마전에는 그 환자분의 따님을 용산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다. 환자분의 가족들은 어머님 평소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함께 지내고 있는 듯하여 나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 싶다.   

    배양 방식의 안전성 논란은 무엇인가요

     

    일본에서 주로 시행되는 방식은 환자의 지방이나 골수에서 세포를 채취한 뒤 외부 시설에서 수 주간 증식시키는 배양 과정을 핵심으로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이론적으로는 세포 수를 늘려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장기간 체외에서 배양된 세포가 원래의 생물학적 특성을 잃어버리는 '표현형 변화' 가능성이 의료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여기에 반복적인 해외 이동에 따른 경제적·체력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여러 차례 일본을 오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효과와 별개로 환자와 가족에게 상당한 부담을 지우는 구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떠난 원정길이 오히려 검증되지 않은 위험을 감수하는 여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망 사건은 단순한 개별 사고가 아니라 이러한 구조적 위험이 현실화된 사례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어떤 대안과 계획이 있나요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의료계는 배양 과정을 거치지 않는 대안적 시술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로, 환자의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 덩어리를 특수 장비로 정제한 뒤 배양 없이 곧바로 관절 내에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국내 한 병원 사례에 따르면 지방 채취부터 세포 주입까지 하루 만에 끝나는 '원데이 프로시저'로 운영되며, 배양 과정이 없어 세포 본연의 생물학적 원형을 유지할 수 있고 비용 부담도 일본 원정 치료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정부 차원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원정 치료 수요가 높은 무릎골관절염, 난치성 만성통증, 혈액암, 재발성 교모세포종 등 4개 질환을 대상으로 국내 다기관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가 마무리되고 안전성 평가를 거치면 이르면 2028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비용을 지불하고 정식으로 첨단재생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핵심 정리
    ✅ 2026년 3월 일본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던 한국인 환자가 사망해 일본 정부가 해당 클리닉에 치료 중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 세포를 공급한 국내 기업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한국 환자들은 국내 규제로 인해 연간 약 1조 원을 일본 원정 치료에 지출하고 있습니다.
    ✅ 장기 배양 세포의 '표현형 변화' 가능성 등 안전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배양 없는 SVF 시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정부는 2028년 하반기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지금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치료를 전혀 받을 수 없나요?
    A: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로 승인된 프로그램에 한해서는 국내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진료로 병원이 직접 세포를 배양해 투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현실입니다.

     

    Q2. SVF 시술은 배양형 줄기세포 치료와 무엇이 다른가요?
    A: SVF는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세포를 배양 없이 바로 정제해 주입하는 방식이고, 배양형은 채취한 세포를 수 주간 체외에서 증식시킨 뒤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배양형은 세포 수를 늘릴 수 있지만 안전성 논란이 있고, SVF는 당일 시술이 가능하지만 세포 수 증식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Q3. 해외 원정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A: 해당 의료기관이 소속 국가의 재생의료 관련 법령에 따라 정식 승인을 받은 곳인지, 사용되는 세포의 배양 및 관리 이력이 투명하게 공개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하시고, 가능하다면 국내 전문의와 먼저 상담해 임상시험 참여 등 국내에서 가능한 선택지가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독자 질문

    줄기세포 치료나 해외 원정 치료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댓글로 나눠주세요.

     

    참고 자료

    1. 아시아경제, "네이처셀 협력 일본 줄기세포 클리닉서 한국인 환자 사망" (2026.3.14) – 링크
    2. 아시아경제, "日 줄기세포 치료 환자 사망사건, 보건·금융당국도 예의주시" (2026.3.24) – 링크
    3. 뉴시스, "일본 원정 가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안전성 살펴봐야'" (2026.4.2) – 링크
    4. 전국인력신문, "규제에 막힌 K-바이오, 한국 환자들 연간 1조 원 일본 줄기세포 원정 치료에 쏟아붓다" (2026.5.16, 매일경제 보도 인용) – 링크
    5. 데일리메디, "일본 원정 줄기세포 치료 중단…'이젠 한국에서'" – 링크
    6. 머니투데이, "줄기세포 해외 원정치료 사라지나…이르면 2028년 국내서 가능" (2026.7.21) – 링크

    ※ 위 자료는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본문 내용은 필자의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사망 사건의 정확한 원인은 일본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관련 내용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언급된 기업명은 보도된 사실관계 전달을 위한 것으로, 특정 기업에 대한 법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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