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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117만 명 돌파, 대학병원 외국인환자관리팀장 30년 경력 간호사가 의료관광 현장 변화와 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진료 흐름을 실제 경험으로 정리합니다.

[목차]
1. 외국인환자 117만 명 시대, 무엇이 달라졌나
2. 상급종합병원과 중증질환 환자, 현장에서 본 변화
3. JCI 인증과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30년 경력의 기억
4. 앞으로의 의료관광,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안녕하세요. 대학병원에서 30년간 근무하며 외과병동. 내과 병동 그리고 특수 파트 즉, 국가 격리 병상 관리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를 하며 환자 관리 및 병동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로 외국인환자관리팀장으로 의료 코디네이터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정년 퇴임 이후에도 대학 강단에서 임상 사례를 강의하며 우리나라 보건 및 의료 관련 변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발표된 외국인환자 통계와 함께, 제가 병원 현장에서 직접 겪었던 외국인환자 의료관광의 변화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외국인환자 117만 명 시대, 무엇이 달라졌나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117만 명으로, 2023년 61만 명 대비 약 두 배 (93.2%) 늘었습니다.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9년 이래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선 해였고, 16년간 누적 방문자 수는 505만 명에 이릅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이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미국과 대만이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의료기관 별 이용 비중입니다. 의원급 이용이 82%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은 오히려 전년보다 이용률이 줄었습니다. 이는 피부과·한방·성형 등 미용·경증 진료 목적의 방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제가 현장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던 2000년대 초중반에는 성형외과와 안과, 장기이식 등 특수 분야 중심으로 외국인환자가 유입되었는데, 지금은 서울 지역 의원급을 중심으로 훨씬 대중화된 형태로 확산된 것이 체감되는 큰 변화입니다. 당시에는 중증도 환자 즉, 심장질환, 암환자 및 이식 수술 환자가 대학병원에 많은 대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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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급종합병원과 중증질환 환자, 현장에서 본 변화

같은 시기 국내 상급종합병원은 경증 환자 대신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으로 구조를 전환하는 중이였습니다. 2024~2026년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서는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을 기존 30%에서 34% 이상으로 강화했고, 암 수술·심장수술·뇌혈관 수술 등 난이도 높은 중증 수술 수가를 50% 수준 인상하는 지원책도 함께 시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수술 건수는 뚜렷이 늘어난 반면, 경증 환자는 2차 병원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이는 의료전달체계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할 수 도 있습니다.
제가 30년간 대학병원에서 경험한 것을 보면 대학병원 외과병동은 시간이 갈수록 단순 처치보다 암, 심혈관질환, 이식 수술 등 고난도 케이스 중심으로 재편되어 왔습니다. 외국인환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증·미용 목적은 의원급으로, 암이나 심장질환처럼 정교한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중증 케이스는 여전히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대학병원을 찾는 이원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관리한 환자 중에도 암환자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외국인 환자 의료코디네이터로서 중증 외국인환자를 담당할 때는 진단서 번역, 보험 사전 승인, 다과 진료 일정 조율까지 훨씬 세심한 준비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진행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3. JCI 인증과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30년 경력의 기억
2006년 의료관광 진흥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이후, 제가 근무하던 병원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준비하며 전 부서가 함께 승인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추석 연휴때 원문 지침 해석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 기억납니다. 환자 안전 지표, 감염 관리, 의무기록 표준화까지 국제 기준에 맞추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병원 시스템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경우 국내 환자분을 미국 플로리다 안과 클리닉까지 직접 에스코트했던 경험은 의료관광이 단순한 진료가 아니라 이송, 통역, 현지 협력기관과의 조율까지 포함하는 종합 서비스임을 체감하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의료관광은 병원 혼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정부 정책, 보험 체계, 관광 인프라가 맞물려 성장한 산업입니다. 30년의 임상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간호사 및 간호학생들에게도 그때의 경험을 전달하며, 시행착오와 열정으로 이어진 결과 등 여전히 가장 값진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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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의 의료관광,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정부는 2023년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2027년 목표였던 70만 명을 이미 조기 달성했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지원 확대와 제도 정비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서울 쏠림 현상(전체의 85.4%), 경증·미용 목적 편중,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집중이라는 세 가지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병원과 코디네이터 모두 환자군에 맞는 세분화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증 외국인환자에게는 신속하고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가, 중증 외국인환자에게는 통역·다학제 진료·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정교한 코디네이션이 요구됩니다. 저는 앞으로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세대 의료 코디네이터들에게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지금도 예전의 환자와 가족의 인연으로 가족의 건강 문제 혹은 한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연락을 해서 한국 병원에서 검진 받기를 원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의 30년의 의료코디네이터로서의 경험은 나의 업무 만족은 물론이고 한국의 의료를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의료인의 전문적인 지식과 환자 관리에 얼마나 진심인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구분 | 2020년 | 2023년 | 2024년 |
|---|---|---|---|
| 외국인환자 수 | 약 12만 명 | 약 61만 명 | 약 117만 명 |
| 전년 대비 증감 | 코로나 급감 | +144.2% | +93.2% |
| 서울 집중도 | - | - | 85.4% |
| 상급종합병원 이용률 | - | 증가 추세 | 5.1%(감소) |
[ Q & A ]
여러분은 해외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언어나 절차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외국인 지인이 한국 의료를 이용하고 싶은 이야기 혹은 이미 이용하며 겪은 이야기나 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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