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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년간 병원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을 마주하며, 국내외 환자를 관리해온 간호사 출신 외국인환자 코디네이터업무를 수행하며 직접 병원에서 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질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랜 시간 쌓아온 생활 습관의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치매'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의 전문적인 임상 인사이트와 저의 3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뇌 건강을 지키는 핵심 생활습관을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1. 치매의 가장 큰 위험 인자 '노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치매 발병의 가장 강력하고 피할 수 없는 위험 인자는 바로 '나이를 먹는 것(노화)'입니다. 의학적으로 노화 자체를 멈출 수는 없지만, 노화가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고 뇌의 예비능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어 치매 유병률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가 든다고 해서 모두가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30년간 병원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평소 꾸준한 신체 활동과 지적 호기심을 유지한 분들은 노화가 찾아와도 뇌 기능의 저하를 현저히 늦출 수 있었습니다.
즉, 나이 탓만 하며 손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 바로 시작하는 예방 습관이 미래의 뇌 건강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이제 정년퇴임 후 노년기에 접에 들게 되면서 치매 예장에 대해 관심이 많아집니다. 정년 퇴임 후 새벽 기상과 함께 독서, 필사 그리고 글쓰기, 요가와 필라테스 운동을 주 5회 정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즉 셀프 케어를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단순 건망증과 치매의 결정적 차이: 힌트를 주면 기억할까?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 깜빡깜빡하는 건망증을 겪으며 혹시 치매 초기 아닐까 불안해하십니다. 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명확히 구분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건망증은 집중력이 떨어져 기억을 일시적으로 꺼내지 못하는 상태로, 주변에서 "어제 그 장소에서 만났잖아"라며 '힌트'를 주면 아! 하고 무릎을 탁 치며 기억해 냅니다. 반면, 진짜 치매 환자들은 뇌의 기억 저장고 자체에 정보가 입력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구체적인 힌트를 주어도 기억해 내지 못합니다.
옛날 기억은 뚜렷하지만 오늘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최근 기억이 전혀 저장되지 않는다면 단순 건망증으로 넘기지 말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이 묘한 차이를 아는 것이 조기 발견의 핵심입니다. 즉 새로이 입력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어머님, 할머님들이 지난 것을 다 기억하시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 많은 제사일과 사돈의 팔촌 얼르신 생신을 기억하시는 것을 보면 놀랍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드신 식사는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셨지요? 그 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3. 연령대별 맞춤형 치매 예방 훈련: 젊을 때부터 시작하는 뇌 자극
치매 예방은 나이가 든 후에 비타민을 챙겨 먹는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연령대별로 뇌와 신체에 주는 자극의 강도와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한창 활동하는 젊은 층과 중장년층은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끊임없이 유발해야 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악기를 익히고,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뇌 신경세포의 시냅스를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연세가 있으신 고령층의 경우 무리한 고강도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과 체조를 일상화하고, 동년배와의 활발한 사회적 교류와 대화를 통해 뇌의 퇴화를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비결입니다.
4. 뇌 건강을 망치는 나쁜 습관과 일상 속 실천 수칙
우리의 뇌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 그리고 움직이는 방식 그대로 정직하게 반응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뇌혈관을 망가뜨려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따라서 기름지고 자극적인 식습관을 멀리하고, 신선한 채소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뇌세포를 직접 파괴하므로 반드시 멀리해야 합니다.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숨이 찰 정도로 걷는 운동만으로도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치매 위험을 최대 3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자기 생활 습관 즉 자기 관리가 우선입니다. 내가 직접 몸과 마음 그리고 지적 활동을 하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는 생활 방식을 우선 개선해야 합니다. 질병으로 입원하여 수술 받은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 사례를 보게 됩니다. 본인이 회복을 위해 식사하고 움직이는 활동을 해야 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 치매의 주원인인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발병 시기를 늦추고 뇌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힌트를 주었을 때 기억해 내면 건망증, 힌트를 줘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면 치매를 의심해야 하는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운동과 지적 자극, 그리고 만성질환 관리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치매 예방책입니다.
Q& A
1. 부모님이 최근 들어 반복해서 같은 질문을 하시거나 물건을 둔 장소를 자주 잊어버리시는데, 단순한 노화에 따른 건망증일까요, 아니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치매 초기 신호일까요?
2. 여러분은 평소 뇌 건강과 치매 예방을 위해 주 3회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새로운 지적 활동을 얼마나 실천하고 계시나요 ?
3. 주변에서 치매 초기 증상을 발견했을 때, 거부감이 있으신 어르신들을 자연스럽게 병원 진료로 모시고 간 나만의 노하우나 경험이 있으신가요?